다음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열어 계산지구 내 버스터미널 부지 해제안 심의할 예정

인천시는 계산지구 내 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의 예정부지 1만8천720㎡를 도시계획시설상 여객자동차정류장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혀 20년째의 주민 반대가 해소되게 됐다. .

주민 반대는 지난 1992년 정부의 계산택지개발지구 지정고시때 공공시설용지인 버스터미널 부지로 분류된 이후 20년 만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업체에 부지를 매각하고, 인천 북부권 버스터미널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소음과 먼지,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인접지역 주민들이 반발해 2차례나 사업계획을 반려했었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중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계산지구 내 버스터미널 부지 해제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부천시 상동에 소풍터미널이 있는데다 수요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서구 검단 지역에 서북부버스터미널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민간업체는 현재 이 부지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토지가액의 40%를 시에 기부하겠다는 개발계획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인천뉴스=최명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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