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추적수사 등 난항, 수사 장기화 될 수도

안시장 "6일 오후 출두하겠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안상수 인천시장이 6일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4일 오전 안 시장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통해 5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안 시장 한 측근은 "5일에는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과 용현동 갯골수로 준공식 등 외부행사 일정이 이미 잡혀 있어서 경찰에 출두하기 곤란하다"며 "사건 발생 초기부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이 시장의 입장이기 때문에 6일 오후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0-04 16:07:38

참고인 자격, 소환 불응시 재차 출석요구서 보내기로

‘굴비상자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4일 안상수 시장에게 5일 오전 10시까지 참고인자격으로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출曠溝돈?‘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4일 오전10시 수사관을 인천시청으로 보내 강범석 비서실장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안 시장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재차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다,

2004-10-04 13:31:43

[ ‘굴비상자2억’사건 검찰이 나선다, 안 시장 조사 ‘임박’ ]
안 시장 직접 소환조사 검토.... 업체 비자금 파악 전면수사로 확대

검찰이 경찰로부터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구속된 보성건설 대표 이모(54)씨에 대한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지검은 이씨의 주변인물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펼친 뒤 안상수 시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재수사를 통해 보성건설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건 외에 안 시장과 관련해 그동안 확보된 각종 정보 등에 대해서도 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수사 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서 '굴비상자2억‘사건은 안 시장과 이 씨의 진술이 서로 다른 점에 대해 ‣돈 전달 날짜, ‣만난횟수, ‣지역발전기금 제공 요청, 등에 대한 검찰의 집중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인천시청 감사관 백 모(50)씨와 안 시장 비서실장 강 모(40)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2004-10-01 12:54:52

[ 안 시장 관련여부 수사 본격화, 안 시장 조사 ‘임박’ ]
인천연대, 활빈단- 안 시장 조사하라 성명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가 30일 성명을 내고 사법당국은 안 시장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안 시장의 말 바꾸기는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안 시장은 인천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안 시장의 사과가 없으면 인천시민과 함께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사법당국의 안 시장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또 다른 시민단체인 활빈단 (대표:홍정식)도 30일 안 시장이 말 바꾸기 등으로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면 시장실에 왕소금을 뿌리고, 오리발과 꼴뚜기를 보내기로 했다,

활빈단은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 이 모씨가 송도 신도시 공사를 따낼 목적으로 뇌물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는데 안 시장은 오락가락 말을 몇 번씩 바꾸고 있느냐,” 며“ 뇌물을 받았다가 돌려주었더라도 죄가 되는데, 안 시장도 뇌물수수죄에서 자유로 울 수 없다,” 면서 안 시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비서실장, 시 감사관 오늘 소환 조사

'굴비상자 2억’ 사퓽?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추석연휴가 끝난 30일 안 시장의 주변 인사들을 소환조사 한다,

이로서 ‘굴비상자2억’ 사건은 안 시장에 대한 조사로 초점이 모아지게 됐다,

경찰은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는 안 시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비서실장, 시 감사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이어 안 시장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시 감사관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달 30일 안 시장이 인천시청 ‘클린센터’에 현금 2억원 전달사실을 신고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강범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돈을 준 보성건설 이 모(54, 구속)씨와 안 시장의 접촉 경위에 대해 조사 할 방침이다,

경찰이 안 시장의 비서실장이 안 시장과 이 씨와의 만남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다고 판단, 강 비서실장을 상대로 안 시장과 이씨와의 만난 일정과 시간, 대화내용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굴비상자를 전달받았던 안 시장의 여동생을 조만간 3차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2004-09-30 12:49:05

[ 이 사장, “안 시장에 금품제공 의사 밝혔다" ]
‘돈 상자' 전달1시간 전 여동생 집 주소 적어줬다,

‘굴비상자2억’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보성건설 이 사장으로부터 안 시장 여동생에게 ‘돈 상자’를 전달하기 1시간 전인 8월 24일 오후8시경 계양구 소재 H카페에서 안 시장과 만나 1시간여 동안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 ‘선물’ 얘기를 꺼낸 뒤 동생 집 주소를 묻자 안 시장이 여동생 집 주소를 적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굴비상자 2억'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수사과는 24일 안상수 시장에게 돈을 전달하려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씨로부터 "안 시장에게 금품제공 의사를 밝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시장이 지난달24?돈상자 전달직전 이 사장과 계양구 H카페에서 만난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30일경 안 시장을 소환, 사실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안 시장에게 금품제공 의사를 밝혔다'고 한 뒤 `아니다' 고 번복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 한다"며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비롯해 여러 차례에 걸쳐 "2년여 동안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20여 명으로부터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경찰은 구속된 이 씨가 계열사인 C업체의 본사를 지난 3월 인천시 남동구로 옮긴 뒤 4월경 안 시장과 만나는 등 3차례 이상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안 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구속된) 이 씨를 지난 7월 동네 카페에서 단독으로 1∼2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당초 "모른다"고 부인하던 말을 바꿨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를 위해 추석연휴기간중에 안 시장과 여동생, 이 씨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굴비상자 전달시점 등에 관해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23일 2차로 소환돼 5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한 안 시장의 여동생 미자(51)씨를 추석연휴 후 한차례 더 소환 조사키로 했다.

2004-09-24 14:22:51

ㅁ < 취재부 >

[ "안시장, 건설업자 직접 만났다," ]
안시장 여동생 사법처리할 듯
안시장 기자회견, 건설업체 대표 이 모씨 뇌물공여 혐의 구속

2억원이 담긴 굴비 상자를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업체 대표가 안상수 인천시장을 직접 만났다는 진술이 나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억원을 건낸 광주소재 B건설업체 대표 이 모씨가 안상수 시장을 두 번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안시장은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구속된 업체대표 이씨로부터 전달 연결자인 방 모씨가 운영하는 인천시 계양구의 H카페에서 지난 7월 안시장을 두차례 만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씨는 "특히 안시장측이 밝힌 날짜보다 4일전인 지난달 23일 운전기사와 함께 직접 돈이 든 '굴비상자' 2개를 안시장의 여동생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와관련, 안시장은 23일 인천시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이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만남이었을 뿐, 청탁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시장은 "굴비상자 전달시점은 여동생이 경찰에서 말한 28일이 정확하다" 고 밝혔다.

특히 안시장은 자신이 받은 돈을 클린센터에 신고했는데도 마치 죄인 취급하는데 몹시 불편하다는 심기를 드러냈다.

경찰은 "굴비상자가 전달된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기 위해 안시장 여동생을 소환키로 한 가운데 23일 오후 2시 여동생이 자진 출두해 경찰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억원을 담은 굴비상자를 안시장 여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로 B건설 대표 이 모씨를 지난 22일 구속했다.

또 이 씨는 계열사인 B업체가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공사를 수주할수 있도록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안 시장 여동생, ‘돈상자’ 받기직전 업체관계자와 통화했다,” ]
경찰, 업체관계자와 ‘돈 상자’ 전달 시점 통화확인
안시장도 불러 조사하기로... 건설사대표 등 3명 영장방침

‘2억원 굴비상자'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2일 그동안 통화사실 등을 부인해온 안 시장의 여동생이 관련 업체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명간 안 시장 여동생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금품전달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소재 A건설업체 계열사인 B건설사 직원 김 모(33.여)씨와 방모(37.여)씨가 돈 전달이 이뤄지기 직전, 안 시장의 여동생과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안 시장 여동생을 참고인자격으로 소환, 통화내용 등에 관해 조사키로 해 그동안 진행돼온 ‘2억 굴비상자’사건의 베일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통화사실 등을 부인해온 안 시장 여동생이 B건설사 직원 방 씨 등과 통화한 내용이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안 시장 여동생이 '굴비상자'에 돈이 든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안 시장 여동생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안 시장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 ‘2억 굴비상자’ 관련 5명 긴급체포 조사중 ]
3개 용의업체 관계장부도 압수, 수사 종점으로 내달려

` 2억원 굴비상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안상수 인천시장 여동생에게 돈을 건넨 업체로 용의점이 의심되는 광주광역시 소재 3개 업체 관계자 5명을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일 법원으로 부터 긴급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광주광역시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또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리. 회계장부 등 관계서류를 압수했다.

3개 건설업체는 원청과 하청관계인 건설업체 2곳과 또 다른 건설업체 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원청 건설업체 대표, 자금담당, 현금 인출시 동행 직원 등 3명과 이 업체와 인천시장측을 연결해 주는데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알선자 2명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기한이 48시간인 점을 감안, 집중조사를 벌여 오는 23일 오전까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로서 최근 주춤했던 수사가 급진전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그동안 수사해온 안 시장과 여동생, 안 시장 측근들에 대한 통화기록수사와, 수사선상에 올랐던 D, B, K 3개 건설업체에 대한 서류검토, 금융거래조사 등을 통해 일단의 확증내지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극도로 말을 아껴오던 경찰이 유력용의업체 관계자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모두 검거했고, 또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리,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은 수사 종점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 ‘2억 굴비상자’ 사건수사 ‘주춤’ ]
계좌추적수사 등 난항, 수사 장기화 될 수도

‘2억 굴비상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곳으로 압축된 업체에 대한 금융계좌수사와 안 시장과 여동생, 안 시장 측근들에 대한 통화기록조회 등을 통해 수사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자칫 수사가 장기화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사건 발생 2주째를 넘긴 상황에서 용의점이 있는 몇 개 업체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등에서 연관성이 있는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적체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과 고위관계자도 14일“현재 전체수사의 20~30% 가량이 진행됐을 뿐”이라고 밝혀 수사가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또 “수사는 밑그림 그리는데 50%, 증거수집 관련자소환 혐의를 입증하는데 50%라고 봤을 때 이번사건은 현재 밑그림을 절반가량 그려20~30% 진행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ㅁ < 취재부 >

[ 괴자금 놓고 불편 심기 드러내 ]

인천시가 안상수시장에게 배달 된 2억원의 괴자금과 관련 경찰 수사와 함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14일 시 백은기 감사관은 에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2억원의 괴자금 수사의 일환으로 최근 경찰에서 시가 50억이상 발주한 공사 및 향후 진행 예상공사와 도시계획운영위원회(2002년~2004년) 관련자료 등 확인되지도 않은 심증과 추측만으로 많은 분량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백 감사관은 아울러 언론 역시 모든 공직자의 귀감이 될만한 행동을 한 안상수 인천시장의 클린신고에 대한 본질을 도외시 한 채 온통 2억원의 제공자와 관련 해 안시장은 물론 주변인물과 확인되지 않은 업체들까지 연관지어 수사진행 사항은 물론 각종 확인되지도 않은 사항들에 대해 추측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안 시장과 친, 인척 및 주변 인물들이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내리는 가 하면 실제로 참고인 진술을 받는 등 신고자가 마치 피의자인양 오인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역업계와 시 공직자들이 사기저하는 물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 지역주민들 마저 이제는 언론의 무차별적인 추측보도로 인해 시민의 자긍심에 막대한 상처를 주고 있어 추측과 과장 없이 사건을 조기에 매듭지어 정상적인 시정업무가 이루어지도록 바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결국 클린신고센터의 본래 설치 목적인 공무원 스스로를 보호하게 깨끗하게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한 제도가 마치 모든 공직자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금품을 수수하는 범죄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는 현실을 감안해 결국에 ‘클린신고센터를 폐쇄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고 이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무조정실, 부패방지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빠른 시일 내에 클린제도의 개선 및 보완 등의 조치를 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언제든지 응해 있는 그대로를 밝히겠다," ]
안상수 인천시장 13일, 기자들 만나 입장 밝혀

안상수 인천시장은 13일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요청해오면 언제든지 응해 있는 그대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9박10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수사를 요청해오면 내가 인지하고 있고, (사건과 관련해) 처리한 모든 사항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과 여동생, 비서 등 측근들에 대한 경찰의 통화내역 조사와 관련 "(경찰이)규정에 따라 잘 판단하리라 본다"면서 "나를 중심으로 해서 나올 것은 없을것"이라고 사건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이 굴비상자 전달자를 짐작은 하고 있지 않겠냐'는 수사기관이나 시중 일부의 의문에 대해 안 시장은 "분명한 것은 전달자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시 감사관실내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한 것이며, 알았다면 돌려주려고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경찰 수사 결과, 광주에 있는 건설업체가 (굴비상자를) 전달한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정에 대해선 "광주는 더더욱이나 (나하고) 연관이 없고, 나는 활동 범위가 수도권이다"면서 "인천에 대규모 사업이 많아 상식적으로 건설업체로 추측한 것 같은데 나로선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예상외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신고한 것 자체가 잘못된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있는 일이라 예상외로 추측이 많은 것같으며, 이번 기회에 기업은 열심히 기업하고, 정치인은 기업을 돕고, 국민은 정치인을 믿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2억 굴비상자’ 수사 3개 업체로 압축 ]
경찰, 2개사 계좌압수수색 등 박차
광범위한 통화내역 조사도 병행

‘2억 굴비상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외환은행 광주지점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 B, D, K사중 한곳이 안상수 시장에게 돈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안 시장 여동생 집에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경찰은 광주 외환은행 등을 상대로 현금 인출계좌에 대한 정밀 추적 작업을 벌인 끝에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 3곳이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었다,

특히 경찰은 안 시장에게 전달된 돈의 ‘띠지’ 출처인 외환은행 광주지점 등에서 현금 인출계좌를 추적한 결과 광주에 본사를 둔 B, D, K사가 이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 업체 중 용의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2개 업체의 금융계좌에 대해 조만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들 용의선상에 오른 업체들이 인천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시청과 건설업체관계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확인작업과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가 안 시장 여동생 집에 돈을 전달하기위해 안 시장 또는 여동생 그리고 안 시장 측근들과 통화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위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안 시장 및 여동생, 측근(비서진, 운전사, 가족)들의 전화통화 내역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으며, 통화상대방들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인천시청에 관급공사50억 이상 수주업체 현황을 넘겨받아 정밀조사를 벌여왔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하자 도시계획변경에 대한 수사도 벌여왔었다,

또 안 시장 여동생의 통화기록을 조사하던 중, 이를 안 시장과 측근들로 범위를 넓혀 수사를 확대해오고 있다,

[ '2억굴비상자수사' 급물살! ]
'2억 굴비상자' 관련 고액인출자 10여명 압수수색
안시장 주변인사 통화기록 조사

안상수 인천시장의 여동생 집에 배달된 '굴비상자 2억원‘의 전달자를 찾기 위한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수사과는 8일 조흥은행 광주지점 고액인출자 10여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광주지역 조흥은행 광주지점 고액인출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인출자 신원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고액인출자에 대한 소환 또는 현장조사를 벌여 2억을 안 시장에게 건넸거나 이 돈을 조성하는데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고액인출 건설사에 대해서는 안 시장과의 관계, 인천지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 등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2억굴비상자 사건은 이번 주말쯤 대략의 윤곽이 잡히는 등 수사는 막바지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ㅁ < 취재부 >

[ '2억굴비상자'사건 관련 공무원 1천200여명 부패 추방 결의대회 ]
‘공직사회 부패 추방을 위한 반부패대책추진결의대회’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배달된 괴자금 2억원의 출처를 찾는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를 비롯한 각 군, 구 공무원 1천200여명이 부패 추방을 결의하고 나섰다.

8일 공무원들은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인천시 1만2000여 공직자들이 직무수행과정에서 지켜야 할 행동기준인 공무원 행동강령의 강력한 실천을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 상 정립과 이로 인한 신뢰받는 시정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직사회 부패 추방을 위한 반부패대책추진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1천200여명의 결의대회를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 상 정립과 대 시민 신뢰도 회복 및 투명행정 구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공직자들은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각종 특혜와 청탁 등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본인이나 타인의 부당이득과 이권개입을 배척하는 데 앞장 설 것, 공익 클린신고의 생활화를 통해 상존하는 부정과 비리의 개연성을 차단하고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앞장설 것, 민원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One Stop-Service로 처리하며 그결과ㆍ청렴도를 측정해 정기적으로 주민에게 공개할 것 등을 다짐하는 남ㆍ여 공무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을 끝으로 해산했다.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50억 이상 관급공사 발주내역 조사 ]
안 시장 여동생 통화기록 분석중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인천시청으로부터 인천시 관급공사 발주내역서를 넘겨받아 분석조사중이다.

경찰은 안상수 인천시장이 취임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발주한 공사 가운데 공사비 규모 50억 원 이상의 공사 31건과 관련 있는 업체들의 현황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에 현금묶음 종이띠 분석 및 계좌 추적으로 윤곽이 좁혀지고 있는 업체들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안 시장 여동생의 지난달 말 통화 기록을 통신회사로부터 제출받아 상자를 전달받기 전에 시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동생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27∼29일 안 시장이 중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었다,

[ 2억 굴비상자사건으로 인천시 공직사회 술렁 ]
주변으로부터 비리와 연관된 의심에 눈총

안상수 인천시장 댁으로 배달 된 것으로 보이는 굴비상자에 담긴 돈 2억원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초 안시장이 2억원의 괴자금에 대해 시 클린센터에 신고함으로서 의혹없이 처리하려던 당초 취지를 크게 벗어나 괴자금?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주변으로부터 마치 비리와 연관된 듯한 의심에 눈총을 사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경찰은 수사진행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몇 개의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사가 좁혀지고 있다는 설과 함께 자금이 인출된 은행과 가까운 광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모 건설사가 최근 2∼3년 동안 인천시 관급공사를 두 세건 정도 시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도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는 있지만 수사의 폭이 좁아지고 몇몇 업체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이 퍼지자 굴비상자로 인한 파문이 시 공직사회 내부를 뒤흔들고 있다.

경찰수사의 건설사 관련설이 끊임없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공무원들은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 까하고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이 과자금이 인, 허가 관련 비리나 댓가성 뇌물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국장은 물론 말단 공무원들까지도 경찰조사를 받기 위한 소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건을 두고 안시장이 초기 대응이 미숙하지 않았냐는 원성과 사건 당사자인 여동생이 경찰에서의 진술이 번복되면서 의혹이 증폭되었다며 시장과 그 핵심 측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등 파문이 장기화되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한편 재경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 자금이 인출된 은행들을 대상으로 혐의보고를 제대로 했는지 또는 자금세탁을 묵인했는 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2억굴비상자수사' 2개업체 용의점 찾은 듯, ]
광주광역시 2개업체에서 현금출금 확인
경찰, 안 시장 여동생 통화내역 조사키로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안상수 인천시장 여동생 안미자씨의 통화기록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씨가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지난달 28일을 전후해 오빠인 안 시장과 전화통화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하기 위해 안씨의 휴대폰과 집 전화에 대한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회사에 요청했다.

안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27∼29일 안 시장이 중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만일 통화기록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의 재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통화사실 수사는 한때 수사기관 쪽에서 안 시장의 측근이 모 인사가 ‘시장님과 얘기가 된 일이니 받으면 된다,’는 ‘설’이 불거져 나왔던 적이 있어 통화사실수사결과에 따라 수사가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굴비상자 안에 담겨 있던 현금 2억원의 출처가 광주광역시 소재 S사 등 2개 업체로부터 비롯된 혐의를 잡고 광주로 다시 수사관들을 급파,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현금 묶음 종이띠에 적힌 금융기관과 은행원 이름을 토대로 광주 소재은행 3∼4곳에서 문제의 현금이 인출됐던 계좌를 추적한 결과, 계좌 예금주들이 광주 소재 2개 업체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혀 관계없는 2개 업체가 같은 목적으로 2억원을 모아 인천시장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보기어렵다고 판단, 이들 업체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 업체가 인천등 수도권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인천시가 발주한 사업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예정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 7월 안상수 인천시장 취임 이후 관급공사 발주 내역서를 제출토록 인천시청에 요청, 이들 업체가 인천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혹은 앞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2억굴비상자수사' '급물살' 인출자 · 전달자 윤곽 잡힐듯 ]
안 시장 여동생 진술 번복...조사 강도 높여 가닥

안상수 시장 여동생 집에 배달된 현금2억 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일 뭉칫돈이 외환은행 광주지점(전남)과 신협, 경기도 일대 모 금융기관 등지에서 인출된 사실을 알아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이날 법원으로부터 이들 금융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관들을 현지에 급파했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인출자가 누군지, 금융기관별로 얼마씩 인출됐는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1일 안 시장의 여동생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8시간동안 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 안 시장 여동생은 돈뭉치가 든 굴비상자를 받은 장소를 번복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조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 여동생은 참고인 조사에서 당초 “굴비상자를 3층 자신의 집에서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6층 안 시장 집에서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또 안 시장 여동생이 냉장고에 보관해야할 굴비상자를 베란다?내놓았다는 것 역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중시,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된 현금2억원은 인천계양구 작전동 소재 Y수산회사에서 제작된 굴비상자와 보자기로 포장된 채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 수산회사가 안 시장 여동생 집과는 불과 수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도 중시하고 있으며, 돈에서 생선비린내가 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사건은 안 시장을 중심으로 인천기업인으로 수사가 좁혀지는 것으로 보인다,

2004-09-03 12:41:54

ㅁ < 취재부 >

[ CCTV 판독결과 30대 배달원 인상착의 실패 ]
굴비상자 지문 40개 발췌하여 대조작업

안상수 인천시장의 2억원 전달 미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현금과 굴비세트에 대한 지문감식을 벌여 40여개의 지문을 찾아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현금을 묶은 띠지에서 서로 다른 170 개의 도장을 확인하고 출금은행을 찾고 있다.

그러나 CCTV에 대한 판독결과 30대로 추정되는 배달원과 인상착의와 비슷한 인물을 찾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경찰 돈상자사건 본격수사 착수 ]

경찰이 안 시장 집으로 배달된 ‘현금2억 굴비상자’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1일 인천시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사의뢰를 받지는 않았지만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증거물 확보를 위해 인천시 클린센터로부터 현금이 담겨 있던 굴비세트 스티로폼 상자를 임의제출 받기로 하고, 시금고인 한미은행에 입금된 2억원도 은행 측으로부터 넘겨받아 굴비세트 상자와 현금에서 지문을 채취 할 예정이며, 안 시장 동생이 사는 아파트 폐쇄회로 TV분석을 통해 돈을 건넨 사람을 추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의 여동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돈이 든 상자를 전달받게 된 경위 등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안 시장 여동생은 지난달 27일 심부름을 왔다는 남자로부터 굴비세트 2상자를 건네받았으나 이상자에 현금2억원이 담겨있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안 시장에게 알렸으며, 안 시장은 이를 시 감사실 클린센터에 자진신고 했다,

안 시장은 이번 돈상자 사건과 관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시장으로 당선되기 보름정도 전부터 2~30건의 크고 작은 청탁과 함께 돈을 주겠다는 제의가 있었다,”고 밝혀 이번 돈 상자 사건이 시 발주 사업 등 이권과 관련성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은돈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한 인천연대 회원들은 31일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갖고 안 시장이 돈의 출처에 대한 양심고백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ㅁ < 취재부 >

[ 굴비상자에 현금2억넣어 안시장 여동생집으로 배달 ]
신원 밝히지 않은 남자 여동생 집으로 현금 2억원이 든 돈상자 전달

안상수 인천시장이 최근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이,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람이 여동생 집으로 전달한 현금 2억원을 시 감사실에 신고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31일 "안 시장이 지난 27∼29일 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天津)시를 방문하고 29일 저녁 귀국해보니 계양구 작전동 아파트에 사는 여동생에게 현금 2억원이 든 박스가 전달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안 시장의 사저가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여동생 집에 한 남자가 찾아와 '심부름을 왔다'며 굴비셋트 2상자를 놓고 갔으며, 이 남자는 자기가 누군인지, 또 선물 전달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 시장 여동생은 상자가 무거워 얼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일단 베란다에 두었다가 나중에 열어보니 현금이 들어 있어 이를 안 시장에게 알렸으며, 안시揚?30일 출근하자마자 시 감사실 클린센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고 돈도 모두 전달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안 시장은 이와함께 출국 직전, 친구들이 여행 경비조로 모아준 5천달러도 함께 클린센터에 신고했다.

클린센터 운영규정에 따르면 이렇게 신고된 돈은 모두 당사자에게 돌려주되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사회복지재단에 맡기도록 돼 있다.

시는 그러나 돈의 전달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반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31일 성명을 통해 “안상수시장이 거액의 검은돈을 인천시 클린센터에 스스로 자진 신고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반적으로 거액의 검은돈이 은밀하게 전달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가성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대가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사전에 대가와 관련해 약속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그런 의미에서 “사전에 아무런 약속과 이유도 없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거액의 돈이 전달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연대는“돈을 전달한 사람이 안시장의 여동생에게 ‘시장과 얘기가 된 일’ 이라고 한점을 보면 사전에 안시장과 약속이 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이번에 불거진 검은돈이 사전에 대가성이 약속된 돈이라면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안상수 시장은 인천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돈 전달자가 누구며, 왜 전달했는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검은돈의 출처를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시장이 검은돈을 신고함으로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므로 사법당국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돈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미리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돈의 출처와 제공자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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