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14%…인터넷중독 마이스터고 100%

인천과학고 등 인천지역 7개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 7.01%가 자살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술고와 체육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비율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홍 의원(민주·서울 관악구갑)이 지난해 전국 특목고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7개 특목고 중 예술고·체육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자살생각, 관심군 주의군 분포가 가장 많아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특목고생 중 학교측의 2차 선별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관심군은 9.94%, 심층삼당 등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학생들은 2.13%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은 평균 7.01%에 이르지만 마이스터고생은 10.5%,  체육고생은 12.3%,  예술고는 무려 14.0%의 비율을 보였다.
또 이들 3개 학교 학생들은 우울·인터넷 중독 성향도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인천예고학생은 100%, 체육고생은 54.5%가 우울 등의 성향을 보였고, 인터넷 중독은 체육고가 27.3%, 마이스터고는 100%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인천지역 특목고들은 검사를 통해 소견을 발견한 학생들을 Wee센터, 병의원 연계 청소년 상담센터 등을 통해 비교적 관리를 원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 특목고생들 중  8.56%가 자살을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며, 관심군은 19.9%, 주의군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뉴스=유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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