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는 대부분의 일과를 학교에서 보내는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비타민 길의 조성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교육하고자 기획되었다.

뼈 성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비타민D는 일정시간 햇빛에 노출되어야만 얻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요즘 국내 여학생들에게 비타민D 결핍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교내에서 틈틈이 걷기 운동을 하고,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비타민을 합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비타민 길을 설치하였다.

특히, 이 날 ‘비타민 데이’ 행사도 동시에 실시하여 오전 등교시간에 교직원들이 모여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비타민C를 하나씩 나눠주며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였다. 

  김시운 교장은 ‘하루 종일 실내에서 지내며 비타민이 부족한 학생들의 몸에는 활력을 주고 머리에도 휴식을 제공할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고 또한 이것이 활기찬 수업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말했다.

또한, 2학년 장윤서 학생은 ‘비타민 길을 걸을 때마다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친구들과 대화하며 깊은 교감도 나눌 수 있어 앞으로도 항상 식사 후에는 비타민 길을 걸을 예정이다’며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나아가 일상의 여유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의 효과도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