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초은고 ‘2015학년도 제 1회 학생자치법정’ 실시

 

인천초은고등학교(교장 김시운)는 16일 ‘2015학년도 제1회 학생자치법정’를 실시했다.

행사는 총학생회 및 선도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학생자치의 경험을 제공하고 준법정신의 중요성을 교육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판사, 변호사, 검사, 서기 등 자율적으로 역할을 맡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열띤 논쟁을 벌이며 재판이 진행됐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법정에 참관하였고 학생 배심원단의 역할을 맡는 등 자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교칙 위반 학생에 대해 일방적인 처벌이 아닌 대화를 통한 긍정적인 수준의 처벌을 제공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인권보장을 통한 학교생활의 기초 질서를 확립할 수 있었다.

 행사를 기획한 김대엽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 재판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자치 능력의 향상을 이룰 뿐 아니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준법 및 책임 정신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법정에 참여한 2학년 이산하 학생은 ‘처음에는 판사로서 법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부담감을 느꼈지만 친구들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으로 벌을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마치 실제 판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발적인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학교생활에서 책임 능력을 함양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하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