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부평갑 출마 예상자. 사진 왼쪽부터 문병호, 유제홍, 조용균, 신용준. 인천뉴스 
22대 총선 부평갑 출마 예상자. 사진 왼쪽부터 문병호, 유제홍, 조용균, 신용준. 인천뉴스 
22대 총선 부평갑 출마 예상자. 사진 왼쪽부터 이성만, 홍미영, 신은호, 노현진. 인천뉴스
22대 총선 부평갑 출마 예상자. 사진 왼쪽부터 이성만, 홍미영, 신은호, 노현진. 인천뉴스

[인천뉴스 박창우 기자]  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는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주자로 참여하며 '제로섬·치킨게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평갑은 문 전 의원이 지난 17대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이다.  

20대 선거에서도 그는 부평갑에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에게 단 23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성만 후보도 3위를 기록하며 26.7%를 득표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어부리지' 식으로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부평갑 현역의 이성만 의원이 지난 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여야 후보가 혈전을 벌였던 20대 총선의 '데자뷰'가 그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역에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졌던 문병호 전 의원은 이성만 의원의 민주당 복당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총선은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부평갑이 3자 구도나 4자 구도나 할 것 없이 지역 주민의 표심은 자신에게 향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민의힘의 예측은 달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혁신당의 원심력이 작동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부평갑 지역에서는 기존 민주당 표의 이탈이 더 클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충분히 해볼만한 선거 구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개혁신당에 맞서는 국민의힘 대항마는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과 조용균 전 인천시장 정무수석이다. 

유제홍 전 의원은 지난 민선 8기 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현 차준택 구청장에게 2% 차이로 석패하며 자신의 정치기반이 탄탄함을 입증했다. 

그는 시의원 시절,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평역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며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선거에서 부평캠프마켓 내 인천 제2의료원을 대학병원과 연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침체된 부평을 변화시킬 인물은 자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제홍 전 의원과 맞서는 당내 공천 경쟁자는 조용균 변호사다. 

인천지법 부장판사 역임 후 법무법인 로웰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 변호사는 유정복 시장 정무특보와 정무수석을 지냈다. 

20대 지역구에서 당선됐던 정유섭 전 의원이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옮기면서 조 변호사가 그의 조직을 물려받아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저서 『보수를 보수하라』를 통해 "우리사회가 건강한 보수와 진보의 창의적 경쟁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며 "보수세력이 먼저 내부를 성찰하고 희망을 주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조 변호사는 원도심 부평갑의 발전을 위해 막혀 있는 지역 재개발·재건축의 활로를 뚫겠다는 각오다. 

부평갑에서는 진보정당도 선거에 참여한다.

진보정당 선거연합을 추진하고 진보당의 신용준 부평지역위원장은 22대 총선 부평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용준 위원장은 '부평시장 막내 아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소상공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주요 공약은 ▲1인 자영업자 유급 휴가제 실시  ▲부평 노동법원 설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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