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송암미술관. 인천뉴스DB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송암미술관. 인천뉴스DB

인천 미추홀구 송암미술관이 4월~10월 중순 토요일에 전통문양과 향로를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암미술관은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 향로의 형태와 쓰임을 알아보고 전시실에서 회화 작품을 감상하며, 가족만의 향기를 담은 석고 방향제 만들기 활동을 기획했다.

교육은 인천시 온라인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송암미술관은 옛 동양제철화학(OCI)의 창업주 송암 故 이회림 회장(1917~2007년)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과 부지, 건물 일체를 인천시에 기증해 조성됐다. 현재 시립박물관이 담당하고 있다.

당초 1989년 서울 수송동에서 개관한 이후 1992년 인천 미추홀구 부지로 이전했다.

고인은 2005년 8400여 점의 방대한 유물을 사회에 무상으로 환원했고 인천시는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011년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으로 송암미술관을 재개관했다.

송암미술관에는 선사시대 토기부터 근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사의 전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고인을 '마지막 송상'이라 부를 정도로 개성 상인의 정신을 이어 받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수집한 유물 중에는 개성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도자와 회화가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조선 시대의 진경산수화, 풍속화는 물론이고 민화와 감로탱화 같은 대형 불화가 핵심 소장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고려청자의 비취색의 아름다움부터 조선 백자의 단아한 절제미, 분청사기의 자유분방하고 해학적인 멋까지 시대별 제작 기법을 대표하는 유물들이 갖춰져 있다.

이 회장이 해외에서 수집한 중국의 도자와 서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1층 전시실은 선사시대 유물과 불교 조각, 금속 공예품을 배치했다.

2층 전시실은 서화와 도자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품 보존을 위해 첨단 항온항습 설비와 자외선 차단 조명을 갖추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100여 점의 석조물이 정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문인석, 무인석, 오층석탑 등을 자연광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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