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창원공장, 신차 계획에 촉각

지난 24일 인천 부평 한국GM을 찾아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포토
지난 24일 인천 부평 한국GM을 찾아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포토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에 당초 3억 달러에서 총 6억 달러(9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GM 본사 사장에 감사의 뜻을 담은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30일 인천시와 산업통상부, 한국GM노조 등에 따르면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평・창원공장 소재 한국 공장의 현대화와 전면 가동을 통해 연 최대 50만대의 생산능력을 실현하는 등 SUV 생산이 특화된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CEO도 GM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국내 공장 투자와  뷰익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약속하며 한국GM의 철수・매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비자레알 CEO는 부평・창원공장의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도 장담했다.

수출 전용인 뷰익 앙코르GX, 뷰익 엔비스타의 내수 물량 전환을 약속한 것이다.

현재 한국GM 부평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뷰익 엔비스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조하고 있다.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가동을 멈춘 상태다. 

다만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신규 차종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이번 투자 확정으로 지역 경제에 대한 불안 요소와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GM이 미래차 생산 전략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생산시설 현대화와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부품업체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와 고용 안정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GM 투자와 시장의 적극적인 소통 및 지원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 도시, 인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GM은 2017년 군산공상 폐쇄, 2018년 연구부문 법인 분리, 2021년 부품물류센터 폐쇄, 2022년 부평 2공장 폐쇄, 2025년 전국 9개 직영정비사업소 전면 폐쇄 통보 등으로 종합자동차 회사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또 내수 판매의 지속적 감소와 2028년 이후 신차 생산계획이 부재해 노동자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인천뉴스DB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인천뉴스DB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