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올해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인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 ‘2026년 6·3 실시 보궐선거 확정 상황’을 통해 인천 계양구을과 충남 아산시을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지역구가 공석이 되면서 치러지는 선거다.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방선거와 맞물린 동시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전략적 판단이 불가피한 선거로 꼽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아직 공식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복수의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며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로는 대통령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남준, 소나무당 대표이자 전 민주당 대표·전 인천시장인 송영길,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해 온 윤대기 변호사 등이 있다.
김남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성탄 예배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인천 계양지역 교회를 찾아 공식 일정에 동행했다.
대통령 지역구에서 진행된 종교 행사에 수행 자격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계양구을 보궐선거와의 연관성을 주목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과의 정치적 신뢰 관계와 중앙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한 후보로 분류된다.
송영길 대표는 계양구을과 깊은 정치적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송 대표는 과거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으며,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대표에게 자신의 지역구였던 계양을 출마를 사실상 권유·양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송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물려준’ 상징적 선택으로 해석해 왔다.
이때문에 송 대표가 다시 계양구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대기 변호사는 2025년 대선 당시 계양구을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조직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계양을 중심으로 당원과 지지층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지역 활동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자, 윤 변호사를 비롯한 일부 지역 인사들은 공정한 경선 기회 보장을 요구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통령 지역구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중앙당 전략공천론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지역 기반과 조직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경선론이 맞서고 있다.
공천 방식에 따라 후보 구도와 선거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의 판단이 향후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야권은 아직 계양구을에서 뚜렷한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린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전략적 대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의 민심 흐름과 민주당 공천 원칙을 동시에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권력 재편과 국회 의석 변동이 함께 걸린 만큼, 선거 결과는 인천정치 지형은 물론 중앙정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길은 20년 해먹었으면 이제
그만 좀 해먹어라 양심이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