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 “행정 아닌 교실에서 출발하는 교육 전환 필요”

전직 영화국제관광고 교장이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가 6·3 지방선거 인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현준 상임대표는 출마 배경에 대해 “개인적 도전이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체감해 온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34년 6개월간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교육자로 활동했으며, 교장 재직 시절에는 학교중심의 교육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 대표는 “인천교육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변화가 교실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며 “행정중심의 정책을 학교가 따라가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교사와 학생이 정책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 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출발하는 교육’이 아니라 ‘교실에서 출발하는 교육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감 출마 역시 권력이나 직위가 아닌, 교실에서 검증된 교육철학을 인천교육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책임의 자리라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순수 교육연구 단체인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넥스트인천교육은 전신은 '인천교육의 미래포럼'으로, 교육정책 연구와 함께 학교현장에 실제로 적용가능한 교육모델을 실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특수교육 문제 등을 주제로 총 5차례 교육포럼을 개최했으며,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구조를 만들어 왔다.
이 대표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교육의 방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교육포럼의 정례화, 미래형 교육모델 연구, 인천교육 백서 발간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가 제시하는 인천교육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행정보다 교육, 제도보다 사람’이다.
정책설계 단계부터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하며, 학교에 실질적인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의 성과 역시 문서나 수치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학교 문화의 변화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단기 성과나 정치적 결과에 맞춘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리듬을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일 때 인천교육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준 상임대표는 보수 교육계 단일후보 선출 논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단일화 논의는 129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대표를 비롯해 연규원 강남영상미디어고 교사,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이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이 제시한 일정에 따르면 1월 28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을 마친 뒤, 2월 12일까지 후보 등록과 검증,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한 경선을 거쳐, 2월 24일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부 갈등과 분열을 반복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단일후보를 세워야 한다”며 “교육의 전면적 개혁과 혁신을 통해 아이들의 심장이 뛰는 학교,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교육감 선거는 후보들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경쟁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