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응급현장·물 부족까지 체득”… 해상교통·물·민생 인프라 개편 제시

김태진 전 옹진군 행정복지국장이 6·3 지방선거 옹진군수 선거에 출마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정을 위한 4인 경선에 참여한다.
36년간 지역 공직자로 근무하며 축적한 현장경험을 앞세워 ‘생활 밀착형 행정’을 전면에 내건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김태진 예비후보는 <인천뉴스>와 인터뷰에서 “36년 동안 옹진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보고서가 아닌 선착장과 어촌, 주민의 삶 속에서 행정을 배워왔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옹진군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현장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배가 결항되면 주민의 일상이 멈추고, 응급 상황에서는 몇 분이 생사를 좌우한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물 부족 역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며 “이 같은 문제를 단순한 행정 사안이 아닌 군민의 일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현실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절박함이 출마를 결심하게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경험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관점을 내놨다.
그는 “공직자는 정당 활동이 제한돼 있었을 뿐, 주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온 시간이 더 큰 자산”이라며 “정치 경력보다 지역에서 축적한 실천과 경험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옹진군의 핵심과제로 해상교통, 물 문제, 생계 기반을 꼽았다.
그는 “해상교통을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 인프라로 전환하고, 물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수산과 농업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현 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과제를 분명히 짚었다.
그는 “여러 군수를 보좌해 온 경험이 있어 단정적인 평가는 조심스럽다”면서 “지금 군수는 행정경험과 정치적 조율을 통해 군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옹진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자체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비와 시비를 얼마나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느냐가 군정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운영방향으로는 ‘원팀 행정’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인천시, 옹진군이 하나로 움직이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책과 예산이 같은 방향으로 결집될 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다 적극적인 재원 확보와 실행 중심 행정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과의 관계 설정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는 결국 사람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라며 “인지도나 이력보다 ‘사람 김태진’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옹진은 인천의 변방이 아니라 관문이며, 옹진의 발전이 곧 인천의 미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6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말이 아닌 변화로 군민의 하루를 바꾸는 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태진 예비후보는 1989년 옹진군 공직에 입문해 대청면장·연평면장·영흥면장, 지역경제과장, 행정자치과장, 복지지원실장, 행정복지국장 등을 거친 현장 행정 전문가다.
2025년 명예퇴직 이후 한국섬중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통령 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