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예비후보가 불로동 발파반대비대위 소속 주민들한테 택지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암반 발파의 문제점에 대해 듣고 있다. 캠프 포토
모경종 예비후보가 불로동 발파반대비대위 소속 주민들한테 택지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암반 발파의 문제점에 대해 듣고 있다. 캠프 포토

[인천뉴스 박창우 기자] 인천 서구병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모경종 예비후보가 검단지역에서 암반 발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 마련과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2단계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2공구의 발파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모경종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비대위는 "암반을 'ㄷ'자 모양으로 2600여 세대가 둘러싸고 있어 발파로 인한 소음, 분진, 진동으로 인한 균열 위험과 피해가 우려된다"며 "LH에서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열었으나, 무진동 파쇄를 요구하는 주민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LH가 발파를 강행하기 위해 설치한 발파 장비나 계측기를 신뢰할 수 없다"며 "기본권 보장과 계획 변경 등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17개월간 투쟁해 왔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전문가를 초빙해 시험 발파 당시 계측기 설치가 엉터리였고 지반조사마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자 현재 권익위가 조정에 들어갔고, 다음달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권수 비대위원장은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정안이 나오게 되면 앞으로의 발파 공사에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합의 조정 과정의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경종 예비후보는 "LH같이 국가의 세금이 투입되는 곳은 국민의 행복 추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조성 등 건설공사가 계속되는 검단신도시에서 발파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 마련과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그는 "무분별한 발파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선 후보가 되면 현장도 함께 방문하고 조정안의 세칙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신도시 2-2공구에서 발견된 암반은 불로동 산74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폭 150m, 높이 26m 크기로 불로동 주거지역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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